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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외계+인 1부 리뷰 줄거리 후기

by 오마이엔젤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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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외계인-포스터

 

영화 외계+인 1부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 제목만 들어도 설레는 흥행작들입니다. 한 번의 미끄러짐 없이 승승장구하는 이 영화들의 감독을 맡았던 최동훈이 이번에는 외계+인 이라는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제목에 붙어있는 1부라는 글자를 보면 연속해서 시리즈물이 나온다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만약 흥행에 실패하면 제목이 그냥 외계+이 1부가 되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우선 등장인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응답하라 1988 들라마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택시운전사, 리틀 포레스트, 독전, 돈, 봉오동 전투 등에서 멋진 연기를 펼친 배우 류준열이 무륵역을 맡았고,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데뷔하여 신선한 충격을 주더니 문영, 1987, 리틀 포레스트, 승리호에 출현했던 김태리가 이안역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한 소지섭, 성숙해진 연기가 돋보이며 중년 여성을 대표하는 염정아,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조연급으로 출현하는 배우이지만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조우진, 김의성, 김우빈 배우들이 캐스팅되었을 정도로 호화스러운 출연진을 자랑합니다.

 

보통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이번 영화에도 적용되는지 궁금해집니다. 영화는 현대시대와 1391년 고려 말의 배경이 동시에 나오며 자칫 딴생각을 하면 스토리의 맥을 놓칠 수 있습니다. 최강의 감독과 화려운 출연진들의 앙상블로 만들어진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은 외계인의 리뷰입니다.

 


줄거리

아주 오래전부터 외계인들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 왔다라는 이안의 심오한 대사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과학기술이 발달해 있는 외계인들이 인간의 몸을 무단으로 감옥으로 쓴다는 프레임입니다. 시공을 초월하여 탈옥한 죄수 외계인들을 검거하는 가드(배우 김우빈)가 로봇 썬더(목소리 연기 김대명)와 함께 등장하여 죄수들을 검거합니다.

 

고려시대로 화면은 전화되고 어설픈 도사인 무륵(배우 류준열)이 등장하는데 그는 현상금 헌터인데 보기엔 어설픈 풋내기 같지만 꽤 실력을 갖춘 도사입니다. 묘한 힘이 깃든 신검을 둘러싸고 황릉현감(배우 유재명)과 현상금이 걸린 요괴와의 싸움에 무륵이 끼어들어 한바탕 싸움을 벌이지만 결국 신검은 놓치고 맙니다.

 

삼각산의 신선인 청운(배우 조우진)과 흑설(배우 염정아)은 장사치로 위장해 산속에서 도를 닦으며 밀본이라는 의문의 조직을 운영하는 수장인 자장(배우 김의성)을 만나 신검에 대한 정보를 주고 최대감댁에 있다는 신검을 찾는데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한편 무륵은 최대감 댁으로 잠입하였는데 그곳에서 이안(배우 김태리)을 만나게 됩니다. 청운과 흑설이 최대감 댁에 쳐들어오고 신검을 낚아채려 하자 이안이 자장에게 총상을 입히게 됩니다. 화면은 현대시대로 바뀌고 현사 문도석(배우 소지섭)은 외계에서 온듯한 괴생명체에게 쫓기기 시작합니다. 그 괴생명체를 검거하러 온 가드와 격투가 벌어지고 문도석은 무사히 빠져나갑니다.

 

 

 


후기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 다른 시간 여행물과는 조금 다릅니다. 모름지기 시간 여행물이란 시간을 이동하는 것 자체로 문제가 생기거나 어떤 일이 벌어지고 나서 시간을 이동하여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예를들어 백투 더 퓨쳐는 과거로 간 주인공이 부모와의 관계에 개입하여 과거의 사실들이 바뀌자 현실에 영향을 준다는 설정인데 반해 이 영하는 두 개의 시간대에서 신검을 중심으로 각각의 문제가 따로 발생하고 사건이 교차되고 중첩되고 연결되면서 퍼즐이 완성되어 가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안이 가지고 있는 권총과 시계 가드가 보유한 시공을 초월하는 능력들이 단서가 되지만 그 외에는 복잡한 해석이 없어도 쉽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와 현대의 시대 두 개의 흐름을 각자 따라가지만 왜 저 시대에 저런 게 있나 싶은 의아함이 영화의 중심이며 비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시간 여행물로서 설정은 가볍게 가면서 최동훈 감독 특유의 툭툭 던지는 대사 속에 유머를 구사하며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그 과정이 유치하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처음엔 진지한 인물인 줄 알았던 또는 부부인 줄 알았던 삼각산의 신선 청운과 흑설이 분위기를 메이킹하며 감독 특유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명대사를 남겼던 타짜, 스턴트 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던 전우치 화려한 출연진으로  주목을 받았던 도둑들,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줬던 암살. 이 모든 영화의 결정체가 외계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외계+인 1부 다시보기

 

외계+인 1부 다시보기

2022년 현재, 가드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 형사 문도석은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한편,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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