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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브로커 리뷰 줄거리 후기

by 오마이엔젤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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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브로커-포스터

 

 

영화 브로커 리뷰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시작해서 많은 상의 문제를 다루던 그는 특유의 연출기법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주제에 집중되어 있고 이런 그의 작업물은 일본을 넘어 전 세계에 인정을 받습니다. 그런 그의 작품이 절정에 이른 것은 물론 어느 가족이었을 겁니다.

 

칸 황금종려상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음에도 고래에다 히로카즈의 행보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느 가족이 아벤 히로시 같은 인물에게는 그리 좋은 작품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모양인지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감독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지 않고서야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하는 것 자체가 우수한 일이긴 하지만 인터뷰에서 비치는 몇 명 내용과 그의 행보를 보면 그가 탈 일본적인 작품들을 만들고 있는 이유가 분명해집니다. 이게 정치적인 문제인지 일본 영화 산업의 한계나 문화적인 문제 때문인지 아니면 감독의 글로벌에 대한 의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어느 가족 이후 바비안의 관한 진실에서는 프랑스와 브로커에서는 한국과 만났습니다. 

 

브로커는 그의 작품이 항상 그렇듯 칸으로 향했습니다. 경쟁 부분에 초대되었고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인 송강호가 마침내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획득합니다. 밀양을 비롯해 많은 작품으로 칸을 찾았던 송강호에게는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상 소식에다가 감동원, 아이유, 배두나, 이주영 등 스타들의 총출동은 관객들에게 흥미로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과연 이 영화가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보여주는 지금의 모습인가? 하는 의문과 더불어 송강호라는 배우의 필모 그래피를 살펴봤을 때 이 작품, 브로커가 과연 대표작이라 불릴 만큼 작품성이 뛰어나거나 아니면 송강호의 연기가 두드러졌는가?라는 의문이었습니다. 

 

 

 

 

줄거리

소영(배우 아이유)이라는 여자가 교회의 베이비박스 앞에 정확히는 차가운 바닥에 아이를 두고 돌어섭니다. 그걸 지켜보던 형사 수진(배우 배두나)이 버릴 거면 낮지를 말지라는 푸념섞인 대사를 하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베이비박스에 넣게 되고 이로 인해서 우성(아이)이는 부로커들의 손에 넘어갑니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상현(배우 송강호)은 동수(배우 강동원)와 함께 아이를 팔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 날 마음이 바뀐 소영이 돌아오면서 계획은 흐트러지고 아이를 잘 키워줄 새 부모를 찾기 위해 소영과 상현, 동수 그리고 보육원에서 만난 어린아이 해진(배우 임승수)은 뒤늦게 합류하지만 아무튼 함께 떠납니다. 

 

돈을 벌고자 하는 상현 어느 순간 동화되어 좋은 부모를 찾아주고자 하는 동수, 사연이 많은 소영, 이들을 지켜보는 수진 각자의 생각과 계산은 다르지만 결국 소영의 뜻대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상현과 동수 일명 브로커들과 소영은 좋은 가정에 입양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아이를 넘기고 받을 사례비는 공평하게 5:5로 나누기로 합니다. 

 

처음 만난 고객은 원래 시세가 1,000만 원이지만 얼굴이 다르다는 이유로 400만 원에 하자고 흥정을 합니다. 또한 12개월 할부를 하겠다는 협상을 하는데 이 장면에서는 웃어야 하는 건지 고민 좀 했습니다. 

 

이들을 계속해서 지켜보던 수진은 가짜 고객으로 미끼를 던져 브로커 일당을 잡으려 하지만 브로커들의 해박한 불임치료 지식 덕분에 눈치를 채고 위기를 넘깁니다. 월미도에서 좋은 가격을 제시하는 고객을 만나게 되고 이들이 바라왔던 좋은 가정으로 보이는 이들에게 아이를 넘기려 합니다.

 

후기

영화의 이야기에는 의문이 가득합니다. 우선 소영이라는 인물은 성매매 여성이며 소영은 성매매를 하다가 어떤 남자의 아이를 갖게 되고 그 남자는 조폭과 연루된 사람으로 보입니다. 왠지 돈이 많아 보이기도 하며 그의 아내가 조폭들을 시켜서 아이를 찾으려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그런데 소영은 그 남자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도망치는 와중에 아이를 버린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변하여 아이를 찾더니 다시 한 번 아이를 세부모에게 맡기려고 합니다.

 

이 영화의 핵심은 결국 소영의 선택과 소영의 행보에 있습니다.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소영이 있는데 남자의 아이를 가진 것도 그렇고 출산하기로 선택한 것, 남자를 살해한 것, 아이를 버린 것, 그러다가 브로커들과 함께 아이를 팔려고 한 것 등등 결국 자수를 선택한 것도 소영입니다. 소영이는 매 순간 선택할 수 있었고 영화는 소영의 선택을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그래서 더욱 소영이라는 인물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영화의 중심에 있는 인물임에도 뚜렷하지 않고 이미지만 남아 빙빙 돌게 됩니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작품 답지 않게 간접적인 묘사나 연출이 아니라 직접적인 대사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모호한 해석과 낙태에 관한 윤리적인 문제도 접근방식이 난해합니다. 

 

생명은 소중하니까 낙태는 안되고 출산을 장려하려는 의도인지 갸우뚱 해지며 아이를 버리는 엄마들의 항변을 소영의 대사를 통해 반박되는데 왜 아이를 버린 엄마들만 탓하고 아빠들에 대해선 지탄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자칫 젠더감수성이 예민한 현시대의 문화로는 잘못 받아들이게 되면 페미니즘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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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다시보기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과 베이비 박스 브로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 거센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그들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간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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