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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리바운드 리뷰 줄거리 후기

by 오마이엔젤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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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바운드-포스터

영화 리바운드 리뷰

오늘 리뷰할 영화는 2023년 1월 개봉했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덕분에 영화계에 찾아온 농구 열풍의 바통을 터치해 줄 김은희 작가극본의 장항준 감독의 최신작이자 부산 중앙고의 감동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 리바운드입니다.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교체 멤버가 없는 위기의 부산중앙고 사실 언제부턴가 한국 영화 개봉작이라 하면 여러 번 고민을 하게 될 정도로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출 영화를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또한 심사숙고 끝에 볼 영화를 결정하는 만큼 관객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영화 리바운드는 그런 답답함을 해소해 줄 영화로서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이 필요 없는 당대 최고의 작가 김은희 그리고 그의 남편이자 다재다능한 영화감독 장항준의 조합이라 일단 믿고 보는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장항준 부부의 꼴라보를 농구라는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영화 리바운드는 2012년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대회 당시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였으며, 참가 인원이 단 6명뿐이었던 부산 중앙고는 이 엄청난 악조건을 떨쳐내고 결승 진출을 따내는 기적 같은 감동 실화를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마치 만화와도 같은 이 실화를 바탕으로 유쾌하고 스피디하게 진행함으로써, 굳이 무겁게 가지 않아도 충분히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것 같았습니다.

 

또한 익숙한 곳에서 웃음을 캐치하시는 장항준 감독님의 코미디도 중간중간 엿보였는데, 실화 바탕이기에 오히려 더 어울리는 개그들도 충분히 많이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스승을 놀리듯이 따라 하는 제자들의 모습들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줄거리

부산의 중앙고등학교 나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농구부가 있었는데 최근의 성적부진으로 결국 패부를 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원치 않은 성적과 코치를 두기엔 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해체를 고민하던 중 교사들은 오랫동안 이어온 명맥을 끊을 수 없다는 생각에 저렴한 비용으로 영입할 수 있는 코치를 발견합니다.

 

양현(배우 안재홍)은 과거에 모교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시기에 MVP까지 획득했던 경험이 있지만 현재는 공익근무요원이기에 어떻게든 이 기회를 잡으려 합니다. 사연이 많은 선수들을 하나둘씩 멤버로 받아들이는데 특히 센터 준영을 시작으로 스몰 포워드 규혁과 포인트 가드(기범)등을  멤버로 꾸미는데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센터 준영은 전국대회를 앞두고 홀연히 팀에서 떠납니다.

 

머지않아 첫 경기에서 최강팀 용산고를 만나는데 원래 팀원이었다가 사라진 센터 준영이 지금 맞붙고 있는 용산고로 가버린 걸 알게 되고 팀은 몰수패라는 치욕의 결과를 낳습니다. 그래서 6개월 출전 정지를 받고 되는데 어느덧 공익근무 기간도 끝이 나고 코치의 자격도 박탈될 위기에 놓인 양현은 학창 시절 자신이 쓴 훈련일기를 보며 마음을 고쳐먹고 선두들을 모집하여 교장에게 찾아가 무름 꿇고 애원합니다. 그렇게 다시 회복된 부산중앙고 농구부는 전국 고교 농구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학교에서는 이렇다 할 지원도 없지만 감독과 선수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진지하게 대회에 임하게 됩니다.

 

 

 

 


후기

김은희 작가의 각본을 검토하고 게임 회사인 넥슨이 지원을 받았을 정도로 스토리텔링이 좋았고 군더더기 없는 인물의 묘사 덕분에 최근에 부진했던 한국 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줄 만한 작품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 영화가 농구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무조건 괜찮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면 곳곳에서 농구를 처음 배우는 인물들도 있었기에 역할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주인공의 친근한 말투로 예시를 들어가면서 설명해주기도 하고 일부 기술들은 자막으로 설명까지 띄워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농구 영화이자 이 영화의 제목인 리바운드를 청춘으로 재해석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리바운드란? 슛을 던졌을 때 공이 링이나 백보드를 맞고 튀어나오는 것을 뜻하는데 경기가 끝난 것이 아니고 공을 재빨리 다시 잡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실패를 성공으로 바꿀 수 있다는 주제 의식을 영화의 전반에 걸쳐서 하나의 예시처럼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실화 그리고 청춘이라는 포인트를 잘 살려 주었습니다. 

 

영화 리바운드는 감동 실화에 큰 중점을 두고 있기에 다소 평범하고 현실적인 밑바닥에서의 청춘을 보여주고 있었고 영화는 이것을 명확히 캐치해서 성장물 형식의 기승전결을 적극적으로 살려 후반부에서 전율이 느껴질 정도의 감동적인 마무리가 휘몰아치는 작품이었습니다. 빠른 진행 방식임에도 굳이 긴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감정선을 그려내는 드라마틱한 부분에서는 짜릿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문장 자체를 영화에 그대로 옮긴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짜임새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또한 작가 김은희와 감독 장한준의 다음 작품도 기대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다시보기

 

리바운드 다시보기

농구선수 출신의 공익근무요원 양현은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중앙고 농구부 신임 코치로 발탁된다. 하지만 전국대회에서의 첫 경기 상대는 고교 농구 최강자 용산고. 팀워크가 무너진 중앙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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